성전에서의 안식일(2)

진설병 갱신
안식일에 드리는 추가적인 번제와 함께 안식일에 이루어지는 중요한 직무는 성소에 떡상 위에 있는 진설병을 교체하는 것이다.
성소에 떡상에 올려질 진설병은 일곱 번 체질을 통해 걸러진 고운 밀가루로 만든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덩이의 진설병을 성소에 북쪽에 있는 떡 상의 두 줄로 배열 한다. 진설병을 만드는 기술은 그핫 자손을 통해 비밀스럽게 전수되어 내려왔다. 진설병을 굽는 일은 무척 힘들고 정교한 작업이었는데, 이는 열두 덩이 떡의 색깔과 크기를 모두 똑같이 맞추어야 했기 때문이다.
또 그의 형제 그핫 자손 중에 어떤 자는 진설하는 떡을 맡아 안식일마다 준비하였더라 (대상 9:32)

안식일은 금요일 해가 지면서 시작되는데, 금요일은 ‘안식일 이브’로서 ‘예비일’(the day of preparation)로 불렸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때는 금요일 오후 3시였고, 곧 안식일에 들어가기 직전인 ‘예비일’이었다.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마15:42-43)

(다음 주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