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의 기도하는 집 (1)


기도하는 곳, 성전의 발전과 변질?

성전에서 드리는 공적인 기도의 전신이라 할수 있는 모습들이 성경에 등장한다 한나와 솔로몬의 기도가 대표적인 예다. 한나는 실로에 있던 성막(성전의 전신)에 남편 엘가나와 함께 찾아와 기도를 드렸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 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삼상 1:10-11)

7년간의 공사 끝에 성전을 완공한 솔로몬은 번제단 앞에서 온 회중을 대표해서 이렇게 기도했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왕상 8:22-23)

7희생제사와 함께 드리던 성전에서의 공적인 기도는 이사야 시대에 상당히 발전되고 다양화되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앗수르 제국의 팽창 정책으로 인해 북왕국이 멸망했고 남유다 또한 앗수르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에 수많은 기도문으로 심리적인 위안을 얻으려 했을것이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사 1:15)

(다음 주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