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님과 성도들께 인사드립니다.

먼저 아들의 대학입학을 축하해 주시고, 교회장학금지급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해 주신 장학위원회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의 사역사진을 모아 동영상 ( ) 으로 만든 것을 공유하면서 기도제목을 아래와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올해 3월에 소식을 전하고 11월에 두 번째 편지를 보내게 되네요 ^^;

지난 6월, 7월, 8월을 우간다보다 더 더운 한국에서 보내다가 9월 초에 우간다에 도착했습니다.
카쟌시에 있는 한인 게스트 하우스에서 머물면서 소수의 카쟌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삼일 동안 성경을 가르치고 마사카로 돌아왔습니다.

<서철원 교수님의 책 "하나님의 나라">
신학대학원 때, 조직신학개론과 기독론, 복음적 설교, 성령신학 등의 수업을 들었고, 우간다에서 신학교 사역을 할 때, 기독론 영문판을 부탁해서 백 여부를 받았던 교수님이십니다.
"창조경륜"에 대한 교수님의 유튜브를 시청하다가 책장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집어 읽었습니다. 복음을 향한 저자의 뜨거운 마음이 전달되면서 더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보통 학교방문사역이 목요일, 금요일에 집중이 되는 이유는 학교 시간표에 주로 그 두 요일에 종교활동이 편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지도를 열어서 마사카 도심 인근을 살펴 보다가 찾아간 학교가 세인트 조셉 초등학교(St. Joseph's Primary School)였습니다. 이 학교는 금요일 11시에 모임이 시작되어서, 마치고 12시 40분까지 봘라 중고등학교에 갈 수 있었습니다.
세인트 안토니 중고등학교는 천주교 신자인 교장이 수요일 오후 2시에 수업 시간을 재편하고, 남녀를 나누어 아내와 제가 성경을 가르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작은 결심을 했는데 주님께서 복음을 한 번 더 외칠 수 있는 기회를 바로 열어 주신 듯 합니다.

<햇빛과 비를 함께 주시는 주님>
우간다는 지금 우기 입니다. 비가 많이 오니까 아보카도, 석류나무가 한편에서는 자라고, 또 한 편에서는 열매가 맺혀 바람이 불면 떨어져 대문 바깥에 고스란히 놓여 있습니다. 상추, 부추, 옥수수, 바나나, 커피, 뽕나무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삼천 리터 물탱크는 매일 넘칩니다. 새벽 비가 아침에 그치면 곧이어 따뜻한 햇빛이 금방 따가운 햇빛으로 변합니다.
저의 부부 삶에 햇빛과 비를 함께 주셔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기에 합당한 메신저가 되도록 만들어 가시는 주님의 인격적인 다루심을 찬양하고 싶습니다 ^^

저의 가정을 사랑으로 섬기시는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제종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