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희생제사(6)

작성자
NH
작성일
2023-11-04 20:07
조회
231
희생제사(6)

희생제사냐 순종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왕상8:27)

그러나 언제든 이동이 가능한 성막이 예루살렘에 건축물로 지어지면서 희생제사의 영적인 으미들은 고착되고, 성전은 다웃과 솔로몬 왕조를 위한 축복문이 성포되는 왕조의 성소로 변해 갔다. 성전에서 희생제사가 매일 드려졌지만 우상숭배가 만연했고 온갖 불의와 부정부패가 퍼졌다.
특히 예수님 당시의 헤롯 성전은 솔로몬 성전보가 더 화려하고 웅장했으며 성전에서 드리는 희생제물로 인해 기드론 시내가 핏빛으로 변했지만, 성전을 중심으로 한 제사장들의 타락상은 이스라엘 전 역사에서 가장 심각했다. 결국 대제사장직을 독식하던 안나스 가문의 음모와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종교 세력자들의 탐욕으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씻을 수 없는 죄악을 범하고 말았다.

예수님 당시 랍비들은 헤롯 성전에서 중요한 다섯 가지가 빠졌다고 지적했다. 법궤, 거룩한 불, 하나님으 임재 (슈키나) 예언의 영, 우림과 둠밈이 그것이다 지성소에 있어야 할 법궤는 없었고, 하늘에서 내려온 거룩한 불로 태워졌던 번제단의 제물은 제사장들이 피운 인위적인 불로 태워졌다 대제사장의 가슴에 다는 흉패 안에 부착되어서 하나님의 뜻을 판결하는 데 쓰이던 우림과 둠밈도 없었다. 흉패는 더 이상 판결 흉패가 아닌 단순한 흉패에 불과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임재가 사라진 성전에서 드리는 희생제사 보다 기도와 금식을 통한 율법 준수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겉으로 드리는 희생제사가 중요한가, 아니면 내면의 변화와 하나님의 뜻에 숭종하는 삶이 중요한가의 문제는 성전시대만의 화두는 아니었다. 성전이 세워지기 전인 사무엘 때부터 대두 되었던 중요한 이슈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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