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2)

작성자
NH
작성일
2023-11-18 21:50
조회
217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2)

희생제물로 바치는 동물들
네 발 달린 동물 가운데서 황소, 양, 염소만을 희생제물로 드렸다. 아울러 산비둘기 (또는 집비둘기)를 드릴 수 있었는데, 산비둘기는 동물을 바칠 수 없는 가난한 자를 위한 대체물로 사용되었다.

희생제사의 행위
번제단에서 드리는 희생제사는 제물을 바치러 온 사람이 하는 행위와 제사장이 하는 행위가 엄격하게 구별되었다. 번제단 위에서 하는 모든 행위는 제사장에게만 허락되었는데, 이는 번제단에 올라간 것은 모두 거룩해지고 다시 꺼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제물을 바치는 자가 해야 하는 다섯 가지 해우이는 안수, 제물의 도살, 가죽벗기기, 자르기, 내장 씻기 등이었다. 한편 제사장이 해야 하는 다섯가지 행위는 피 뽑기, 피 뿌리기, 제단의 불 피우기, 나무 올리기, 제물 올리기 등이었다.

안수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 제물에 안수함으로써 희생제사는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안수는 히브리어로 ‘쓰미하’라고 하는데, 이는 ‘기댄다, 의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므로 안수는 단순히 손을 얹는 정도가 아니라 희생 제물의 머리에 자신의 체중을 완전히 싣고 기대며 의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 희생제물을 살짝 치운다면 안수하는 사람은 넘어지게 된다. 안수는 자신의 권위, 책임, 정체성의 모든 것을 희생제물에 전가시키는 것이다.
여성은 제물을 가져올 수 있지만 안수할 수는 없었다. 안수 행위는 전가 (transmission)와 대표(representative)를 의미하는데, 이는 희생제물이 제물을 드리는 사람을 ‘대체’함을 잘 보여 준다. 안수는 죄의 고백과 기도가 함께 따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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